명품 가죽 자켓- 발리 스웨이드 자켓 염색

발리 스웨이드 자켓 염색

가죽에 대한 명칭이 혼란스러울 때가 자주 발생하는데, 스웨이드가 그 중에 하나 입니다.
표면에 냅(일명 기모)을 가진 가죽을 스웨이드 혹은 누벅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발리 스웨이드 셔츠형 자켓입니다. 그런데 어깨 부분이 심상치 않네요.
탈색이 된 어깨 부분을 직접 염료를 구입해서 염색을 해보시겠다고 하다가 사진과 같이 염색이 되었다고 하네요 ㅜㅜ

스웨이드염색은 다른 가죽 염색보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색상 선택의 폭이 아주 좁지요.
액체로 된 염료상태에서는 모든 색이 거의 블랙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색상은 염색해서 건조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테스트 자체도 아주 난해한 작업이 됩니다. 사진의 모습은 사전에 고객님의 동의를 구하고 테스트를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염료 도포 직후는 이렇게 색상이 이상하게 보이게 되지요.

발리 스웨이드 자켓 염색 색상 테스트 중

위의 테스트 과정에서 하루정도 건조하고 나면 이렇게 색상이 드러나는데 이 색상이 염색 후의 색상이 되는 거지요.

테스트한 어깨부분의 색상이 좀 더 진하게 보이고 고객님이 염료를 칠했던 부분은 사라졌네요.

발리 스웨이드 자켓 염색 테스트 후

스웨이드 염색은 표면에 냅이 있기 때문에 가죽의 표면을 덮고 가릴 수 있는 염색 방법이 아니라 표면의 냅과 표면을 적셔서 염색을 하는 염색 방법입니다. 그러니 기존의 색상이 새로운 색과 만나 어떤 변화를 나타낼지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리 스웨이드 자켓 어깨 부분만 테스트한 모습

색상이 결정되었으면 이제 염색을 시작합니다. 스웨이드 가죽은 염색하기 전에 클리닝을 잘 해 주어야 합니다.

기모라고 흔히 부르는 냅이 착용하면서 색상과 상태가 변화하였기 때문에 냅을 빗질로 잘 세워주면서 오염된 것을 제거해 줍니다.

오염이 제거된 후에는 스웨이드만을 위한 염료와 염색방법을 사용하여 고르게 염색해 주어야 합니다,.
스웨이드는 스며드는 염색이기 때문에 안감에 이염이 되지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고르게 염색되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염색 후에는 고르게 스미도록 작업해 주고 하루 정도 건조를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건조가 된 후에 색상과 염색 정도롤 확인하고 더 보강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게 되지요. 균일한 색상표현을 위해 이렇게 수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참 어렵습니다ㅠㅠ

스웨이드 SUEDE는 소나 양의 플래시 또는 이너 스프리트로 만든 표면에 부드러운 냅을 가진 가죽 소재입니다. ‘스웨덴으로부터 수입한 부드러운 장갑’을 지칭하는 말로 프랑스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이후 ‘표면에 부드러운 을 가진 가죽 소재’라는 의미로 두루 쓰입니다.

스웨이드는 염색 후에 반드시 방수, 발수 코팅을 해 주어야 합니다. 표면의 냅이 외부의 환경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지요. 발리 스웨이드 자켓을 염색하고 난 후 발수 및 방수 처리를 하고 표면의 결을 잘 정리해 줍니다.

멋을 아는 사람이 선호하는 스웨이드!!
마치 발리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 발리 스웨이드 자켓이 변색으로 착용이 어려워졌는데 이렇게 염색 작업을 통해 말끔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가죽제품이나 니트류는 옷의 무게 때문에 어깨 부분이 뿅~~ 올라오게 되지요ㅜㅜ
이럴때는 사진과 같은 라운드 옷걸이를 사용해 보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둥근부분이 어깨에 걸쳐지면 우측의 사진과 같이 어깨 모양을 손상시키지 않거든요^^

사진에서 색상이 균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스웨이드의 냅이 결을 따라 다른색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발리 스웨이드 자켓 염색 이었습니다~

카톡 플러스친구
mshop plus friend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