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지갑 물 속에 빠졌을 때

젖은 가죽지갑 복원

지갑이 물에 젖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ㅜㅜ

여름철에는 바닷물, 수영장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남성들 반지갑은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이즈라서 그런지 세탁기에 함께 넣어서 젖고, 심지어 건조기까지 같이 들어가는 지갑도 있고요.. 엉엉 ㅠㅠ 가방 속에 있던 물이나 음료수가 쏟아지거나, 국물에 빠지고, 비에 젖고, 엎질러진 물에 젖고…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가죽지갑 물 에 젖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젖은 가죽지갑 복원

젖은지갑복원 을 하기전에 일단, 젖었을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당~ 가죽지갑이 어떤 액체에 젖었는지에 따른 분류인데요, 바닷물이면 깨끗한 물로 구석구석 닦아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물에 담가 헹구어 낼 수는 없고요, 물티슈 등으로 염분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염분을 그냥 두면 가죽에 흡수되어 가죽을 약화시키게 되고 접착기능도 떨어 뜨리게 되거든요. 그러니 염분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흥건한 수분은 수건으로 꼭꼭 눌러 제거해 줍니다.

얼마전에는 액체젓갈이 쏟아진 경우도 보았는데요, 주방에서나 시장 등의 장소에서 가능한 일이겠네요. 이 경우도 염분이므로 말끔하게 염분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하는 일이겠지요.

젖은 가죽지갑 복원

내부 안감과의 접착이 떨어진 경우

음료수는 어떨까요? 음료수는 당분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당분 역시 빠른 시간 안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인가 첨가된 성분은 가죽이나 그 표면의 염료와 화학작용을 일으키므로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접착약화, 염료와 작용하여 변색을 일으키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젖은 가죽지갑 복원

곰팡이가 생긴 경우

물에 젖은 지갑은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가죽의 성질에 따라 반응이 다소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가죽은 늘어나고 안감은 줄게 마련입니다.

가죽지갑 물 에 젖었을 때 가장 해서는 안되는 일 중의 하나는 열로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드라이나 히터를 이용하여 수분을 강제로 제거해 보려는 시도는 가죽을 딱딱하게 만들거나 회복할 수 없는 변형을 불러 일으킬 수 있거든요. 또한 안감은 완전 수축되어 버릴거고요.

그러니 젖었을 때는 수건등으로 꼭꼭 눌러서 흥건한 수분을 제거해 주고 그늘에 두셔햐 하고요, 최대한 빨리 전문가에게 연락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젖은 가죽지갑 복원

젖은 가죽지갑 건조를 위해 열을 가해서는 안됩니다.

가죽지갑은 브랜드별로 특성이 있습니다~

프라다는 사피아노가죽을 많이 사용하는데, 사피아노 가죽은 프라다에서 개발한 가죽으로 부드러운 소가죽에 철망같이 생긴 무늬패턴을 넣은 가죽을 말하거든요. 오염에도 강하고 내구성도 좋은데, 물에 젖으면 스템핑한 가죽이 늘어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방치하면 큰일이겠지요?

샤넬이나 보테가는 주로 양가죽을 사용하지요. 특히 보테가는 그들 특유의 가죽을 사선으로 엮어서 짜는 위빙방식의 디자인이어서 절단면이 그대로 노출된 가죽형태가 수분흡수를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샤넬 지갑은 두툼하게 퀼팅된 가죽이고 안감도 다른 어떤 제품보다 두꺼운 것을 사용하므로 젖었을 때 변형이 가장 심한 지갑 중에 하나입니다ㅜㅜ

젖은 가죽지갑 복원

프라다 사피아노가죽지갑과 보테가의 위빙된 가죽지갑의 젖은 모습

그 외에도 얇고 단단하며 신축성이 적은 몽블랑지갑, pvc와 매치된 디자인이 많은 구찌, 루이비통지갑, 버버리,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브랜드마다 사용하는 소재의 특성이 다양하기에 젖은지갑복원 도 그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휴우~~ 복잡한것 같지요? 그냥, 전문가에게 맡기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네요 ㅎㅎ

간혹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복원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릴께요~

지갑을 다 분해해서 복원하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고요. 한마디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갑은 가죽으로 만드는 가장 작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가장 많은 가죽 조각과 안감까지 매치가 되어있고, 바느질 또한 가장 많이 들어간 소품이지요. 그런데 멀쩡한 상태도 아닌 젖어서 형태나 조직에 변형이 생긴것을 분해 한다는 것은 제품을 다시 온전하게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것이 상식이지요.

절단면이 많은 가죽제품이어서 마감또한 촘촘한 바느질로 감싸 박거나 가죽이 겹쳐진 테두리부분을 엣지코팅(기리메)하기에 자칫 잘못 손을 대면 원상복구가 불가하게 됩니다.

젖은 가죽지갑 복원
​가다태에서 하는 젖은지갑복원 은 수많은 지갑을 복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갑의 원형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복원합니다. 물론, 브랜드나 가죽의 특성을 다 고려해서 작업을 하지요.

복원작업시에 가장 중요한 점은 우선 외관과 기능입니다. 외부가 거의 티가 나지 않도록 복원하고, 내부의 수납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하면서 디테일한 라인까지 복원할 수 있다면 복원의 완성도가 높아지겠지요~

작업 후에는 젖었던 가죽이기에 클리닝과 영양, 손상된 코팅까지 작업하기에 이전보다 더 말끔해져서 돌아가는 일이 많답니다^^

그러면 몇가지 복원사례를 간단하게 비교해서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남성지갑의 브랜드별 인기도로 보면 프라다와 구찌, 몽블랑이 꽤 많은 편입니다. 여성은 프라다, 샤넬등이 많고요. 처음 사진은 독특한 디자인이 기억에 남았던 프라다 남성지갑입니다.

사피아노 가죽에 동전 수납기능에 전면에 돌출 장식도 많은 지갑이네요. 디자인이 복잡하면 할 수록 복원은 조금 더 까다롭게 되지요.

젖은 가죽지갑 복원

프라다 사피아노 젖은 지갑 복원

샤넬지갑은 외피로 캐비어 가죽이나 소가죽, 양가죽등을 퀼팅한 것이 많고요, 내피는 양가죽이 사용되어진것이 대부분입니다. 블랙과 와인컬러의 조화도 특징 중 하나이고요~

샤넬지갑의 안감은 두툼한 외피와 내피를 견딜만한 내구성을 위해 다른 지갑의 안감보다 두꺼운 편입니다. 그런데 이 안감이 물에 젖으면 수축력이 엄청나서 가죽과 함께 완전히 변형을 가져올 만큼 심각해 지네요.

젖은 가죽지갑 복원

물에 젖었을 때 가장 형태가 심각해 지는 샤넬 지갑

이 사진은 구찌의 여성 삼단 지갑인데요. 여성지갑의 외피는 얇게 만드는 남성지갑보다 다소 단단합니다. 그래서 외부는 많이 티가 나지 않는듯 하지만, 내부 가죽은 부드럽고 구조가 좀 더 복잡해서 변형이 훨씬 더 심한편이지요.

반만 접게 되는 심플한 남성지갑보다 삼단 구조인 경우도 많고, 여성지갑의 대부분은 동전수납칸도 있거든요. 부풀어있고 늘어나있는 가죽이기에 함부로 다룰수가 없지요. 조심스럽게 아기 다루듯이~^^

 

젖은 가죽지갑 복원

물에 젖은 구찌 여성 삼단 지갑의 내부 복원

마지막으로 보테가베네타 젖은지갑복원 입니당~

보테가는 가방이나 지갑에 그들만의 스타일인 “위빙”(weaving기법은 가죽을 일정한 넓이로 잘라서 서로 엮어서 만든가죽을 말함)된 가죽디자인을 사용합니다.

가죽의 절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형태여서 물에 젖게되면 다른 가죽보다 흡수가 더 심할 수 있고, 짜여진 가죽사이로 물이 들어가서 내부까지 짧은 시간 안에 퍼지게 되지요.

내피는 부드럽고 좋은 양가죽을 사용하지만, 양가죽 특성상 늘어나는 현상이 심한편이어서 복원작업 시에 가장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 가죽에 속합니다. 그러니 이런 양가죽은 특히 가죽지갑 물 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겠죠!

젖은 가죽지갑 복원

이 외에도 여러가지 브랜드의 가죽지갑이 있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만 몇가지 소개해 드렸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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